일본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설경이 아름다운 겨울, 벚꽃이 피는 봄, 축제가 가득한 여름,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까지, 언제 방문하든 그 계절만의 감성과 풍경을 즐길 수 있죠. 항공권과 숙소,물가까지 여행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계절별로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비용이 유동적인 만큼, 계절별로 여행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삿포로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계절별 추천 일정과 예산 구성 팁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언제 떠나든 이 글 하나면 준비 완료!
월 | 평균기온(℃) | 강수량(mm) | 날씨 특징 | 추천 옷차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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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 -5.9 | 45 | 극한 추위, 폭설, 눈축제 | 히트텍, 롱패딩, 방수부츠, 아이젠 |
2월 | -5.3 | 40 | 눈 많음, 체감 온도 낮음 | 다운패딩, 니트, 방한 장갑, 귀마개 |
3월 | -0.5 | 50 | 해빙 시작, 낮과 밤 기온차 | 코트, 니트, 스카프 |
4월 | 6.3 | 55 | 서서히 봄, 바람 많음 | 얇은 코트, 바람막이, 긴팔 셔츠 |
5월 | 12.3 | 65 | 벚꽃 만개, 맑고 선선함 | 니트+셔츠, 가벼운 자켓 |
6월 | 16.8 | 75 | 초여름 시작, 쾌적함 | 반팔+가디건, 얇은 긴팔 |
7월 | 21.2 | 95 | 한낮 따뜻, 밤 선선 | 반팔, 얇은 셔츠, 썬캡 |
8월 | 22.3 | 110 | 여름 절정, 자외선 강함 | 반팔, 선크림, 양산 or 선글라스 |
9월 | 18.1 | 85 | 초가을, 일교차 큼 | 긴팔+얇은 자켓 |
10월 | 11.8 | 70 | 단풍 절정, 기온 뚝 떨어짐 | 니트, 트렌치코트, 얇은 머플러 |
11월 | 4.0 | 65 | 첫눈 시작, 초겨울 느낌 | 두꺼운 점퍼, 장갑, 기모 바지 |
12월 | -2.2 | 60 | 본격 겨울 시작, 눈 쌓임 | 다운패딩, 기모내의, 방한화 |
1. 봄 (4~5월)
봄(4월~5월)은 삿포로에서 가장 걷기 좋은 계절로 그야말로 여행 최적기 입니다. 평균 기온은 10~18도 사이로 쾌적하며, 눈이 녹고 도심 전체가 초록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도심 전체가 활기를 띠기 시작하죠. 특히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는 오도리 공원과 홋카이도 대학 캠퍼스의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산책이나 사진 촬영에 최적입니다. 봄철에는 항공권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평균 25~35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숙소 또한 성수기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예약 가능해 예산 부담이 적습니다.
4월 평균기온: 6.3℃
5월 평균기온: 12.3℃
강수량: 50~90mm
날씨 특징: 바람 많고 건조, 일교차 큼
추천 옷차림: 얇은 코트, 니트, 긴팔 셔츠, 가벼운 자켓
여행 팁: 5월 벚꽃 시즌은 사진 찍기 좋고 관광객도 적당함
추천 일정 예시:
- 1일차: 신치토세 공항 도착 → 삿포로역 체크인 → 오도리 공원 산책 → 스프 카레 저녁
- 2일차: 홋카이도 대학 벚꽃길 산책 → 라멘 공화국 or 삿포로 맥주 박물관 → 스스키노 밤거리 탐방
- 3일차: 오타루 당일치기(운하+스시 거리+오르골당+유리 공방 체험) → 모리히코 카페
- 4일차: 쇼핑 및 기념품 구입 → 공항 이동
2.여름 (6~8월)
여름(6월~8월)은 한국에 비해 훨씬 시원하고 쾌적한 날씨 덕분에 피서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평균 기온은 20~26도 사이며, 습도도 낮아 쾌적하게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는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그리고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삿포로 여름 축제(7월~8월)는 도심 전체가 맥주가든과 야외 공연장으로 바뀌며, 현지인과 여행자가 함께 어우러져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여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또한 라벤더 꽃밭이 절정을 이루는 후라노 방문도 빼놓을 수 없겠죠? 숙박 요금은 소폭 상승하지만 3박 4일 기준으로 항공권은 35~45만 원, 숙박은 1박 9만~15만 원 선으로 대략 90만원 선에서 자유 여행이 가능합니다.
6월 평균기온: 16.8℃
7월 평균기온: 21.2℃
8월 평균기온: 22.3℃
강수량: 80~130mm (8월이 가장 많음)
날씨 특징: 낮엔 따뜻, 밤엔 선선, 자외선 강함
추천 옷차림: 반팔+가디건, 얇은 긴팔, 선캡, 선크림
여행 팁: 여름 축제(삿포로 여름 축제)와 맥주 가든 추천,후라노 라벤더 꽃밭 절정
여름철 추천 루트:
- 1일차: 공항 도착 후 삿포로 역 이동 → 점심식사 →오도리 공원 산책 →삿포로TV타워 전망대 → 삿포로 맥주축제
- 2일차: 후라노역(기차 약 2시간 or 렌터카)이동 →팜 도비타 (라벤더 밭, 멜론아이스크림 등) → 비에이로 이동 →청의호수, 패치워크 로드 드라이브 →삿포로로 이동
- 3일차: 오타루역(기차 약 1시간)이동 → 오타루 운하 산책 →오르골당,유리공방 체험 →오타루 스시거리에서 점심 →르타오 본점에서 치즈케이크 타임 →삿포로 귀환 후 맥주 축제 2차 방문
- 4일차: 체크아웃 →쇼핑 및 기념품 구입→점심 →공항으로 이동
3.가을(9~11월)
가을(9월~11월)의 삿포로는 단풍이 많고 한국보다 서늘한 기후로 걷기 여행에 제격입니다. 홋카이도 신궁, 마루야마 공원, 모이와야마 로프웨이,나카지마 공원 등은 10월 초중순이 단풍의 절정기로, 산책하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미식의 도시이니만큼 가을에는 수산물도 제철을 맞아 미식 여행을 떠나기에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특히 스시, 징기스칸, 홋카이도산 게요리, 해산물 덮밥(카이센동) 등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현지식 위주의 일정으로 구성하기 좋습니다.
9월 평균기온: 18.1℃
10월 평균기온: 11.8℃
11월 평균기온: 4.0℃
강수량: 60~100mm (11월 이후 눈 비중 증가)
날씨 특징: 단풍 절정, 기온 급하강, 눈 시작
추천 옷차림: 두꺼운 니트, 트렌치코트, 점퍼, 방한화
여행 팁: 10월엔 단풍 절정
가을 추천 일정:
- 1일차: 삿포로역 도착 → 모리히코 커피 → 단풍길 산책
- 2일차: 조잔케이 온천 당일치기(단풍 명소) → 야경 감상
- 3일차: 삿포로 맥주 박물관 → 수산시장 → 스시 맛집
- 4일차: 쇼핑 및 귀국
4.겨울 (12~2월)
겨울(12월~2월)은 삿포로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삿포로는 겨울이 되면 '눈의 도시'로 변신합니다.삿포로 눈 축제(2월 초)는 오도리 공원 전체를 눈 조각으로 뒤덮으며, 라이트업과 함께 겨울 야경이 절정에 달합니다.이 눈 축제는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약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모이는 행사입니다. 평균 기온은 영하 5~10도로 매우 춥지만, 그만큼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산은 항공권 포함 약 110~150만원 정도 예상됩니다.
12월 평균기온: -2.2℃
1월 평균기온: -5.9℃
2월 평균기온: -5.3℃
3월 평균기온: -0.5℃
강수량: 40~70mm (거의 대부분이 눈 형태)
날씨 특징: 매일 눈 내림, 체감온도는 -10도 이하
추천 옷차림: 롱패딩, 히트텍, 목도리, 방수부츠, 장갑, 아이젠
여행 팁:12월엔 크리스마스 조명 인기, 호텔은 조기예약 필수, 눈길 대비 미끄럼 방지 용품 필수
겨울 추천 일정:
- 1일차: 눈축제 관람 →오도리 공원 라이트업
- 2일차: 삿포로 맥주 박물관 →징기스칸 저녁
- 3일차: 조잔케이 온천 →스노우 액티비티
- 4일차: 모리히고 카레에서 눈 감상 →귀국
4.시즌별 여행 예산(3박)
삿포로 자유여행 예산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항목 | 봄/가을 | 여름(성수기) | 겨울(성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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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왕복) | 25~35만 원 | 35~45만 원 | 45~60만 원 |
숙박비(3박) | 20~30만 원 | 25~35만 원 | 30~45만 원 |
식비(1일 3만~4만 원) | 12~16만 원 | ||
교통비 | 2.5~3.5만 원 (시내패스 850*3) | ||
기타(온천, 쇼핑 등) | 5~10만 원 |
총 여행 경비:
- 봄/가을: 약 80~100만 원
- 여름/겨울: 약 100~130만 원 (눈 축제 포함 시 최대 150만 원)
예산은 개인의 소비 스타일, 숙소 등급, 여행 목적에 따라 조정이 필요합니다.예산을 절약하고 싶다면, 항공권은 출발 2~3개월 전 얼리버드로 예약하고, 숙박은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혼합하여 이용하는 방법도 추천됩니다. 또한, 편의점과 현지 소규모 식당을 활용하면 식비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결론
삿포로는 계절마다 전혀 다른 도시로 느껴질 만큼 사계절 내내 특별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로 본문에서 소개한 봄·여름·가을·겨울 시즌별 일정과 예산 구성 팁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여행 루트를 만들어보세요.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면 누구보다 알차고 여유로운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일본의 모습을 경험하고싶으신 분들은 삿포로로 출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