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는 미식, 문화, 자연이 고루 어우러진 여행지로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계절마다 전혀 다른 풍경과 감성을 자랑하며, 도심과 근교에 수많은 명소들이 분포해 있어 자유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답니다.(계절별 추천 루트와 예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들은 이전 글을 확인해주세요!) 그래서 삿포로에 처음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어디부터 가야 할지 고민되기 마련이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한국인과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삿포로 필수 여행지 TOP5를 선정해 소개합니다. 위치 정보, 즐길거리, 꿀팁까지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1. 오도리 공원 & 삿포로 TV 타워
삿포로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오도리 공원은 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길이 약 1.5km의 대형 공원으로, 삿포로 여행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자랑하며, 산책, 사진 촬영, 야외 행사 등 여러 즐길거리를 이 곳에서 제공하여 사계절 내내 다양한 모습으로 삿포로 시민과 여행자 모두의 쉼터 역할이자 놀이터로, 봄에는 벚꽃과 튤립이, 여름에는 야외 맥주 페스티벌,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 또한 세계적인 눈축제가 열리는 그야말로 사계절 명소중에 명소입니다. 그리고 공원 동쪽 끝에는 삿포로 TV 타워가 우뚝 서 있으며, 전망대에 오르면 오도리 공원과 삿포로 도심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또한 야경 명소로도 유명한데요, 특히 11월~12월의 일루미네이션 시즌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사진으로 담기 좋은 포인트랍니다.
- 위치: 오도리역 3번 출구 도보 1분
- 입장료: TV 타워 전망대 약 1,000엔
- 운영시간: 9:00~22:00
- 주변 명소: 삿포로 시계탑, 홋카이도 구청사 등 도보 5분 거리에 모두 집중
- 눈 축제(2월), 여름 맥주 축제 (7~8월), 크리스마스 마켓(12월)
2. 홋카이도 대학 캠퍼스 & 삿포로 팩토리
삿포로역 북쪽에 위치한 홋카이도 대학은 일반인에게 개방된 넓은 캠퍼스를 자랑하며 공공 산책 공간입니다.. 메이지 시대에 설립된 이 학교는 일본 내에서도 역사와 전통이 깊으며, 캠퍼스 내에는 은행나무길, 연못, 박물관 등이 있어 산책 코스로도 좋아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곳인데요, 특히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이 장관을 이루며, 단풍 명소로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인근에 있는 삿포로 팩토리는 과거 맥주 공장을 개조해 만든 쇼핑몰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쇼핑은 물론 식사,그리고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양조과정을 직접 보고 맥주 체험까지 한번에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컬 브랜드 매장, 레스토랑, 영화관, 그리고 온실 정원이 있는 이색적인 장소입니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에도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실내 명소로, 특히 가족 여행자에게 추천됩니다.
- 위치: 삿포로역에서 도보 약 10~15분
- 입장료: 무료 (일부 박물관 유료)
- 추천 시간대: 오전 산책 후 팩토리에서 점심
- 인근 카페: 모리히코 팩토리점 (로스터리 카페)
3. 모이와산 로프웨이 & 전망대
모이와산(Mt. Moiwa)은 해발 531m로, 삿포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히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야경 명소입니다. 로프웨이와 미니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낮에는 탁 트인 시가지와 자연의 조화로운 뷰를, 밤에는 반짝이는 도심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 전망대에는 '사랑의 자물쇠'를 거는 포인트가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겨울철 눈 덮인 풍경은 마치 동화 속 장면과 같습니다. 날씨만 좋다면 멀리 오타루 해안선까지도 보일 정도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사계절 내내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 위치: 로프웨이 승강장까지 시내버스 이용 (약 20~30분)
- 요금: 로프웨이 + 케이블카 왕복 약 2,100엔
- 운영시간: 10:30~22:00 (시즌별 변동)
- 야경 추천 시간대: 오후 5시 30분~7시
4. 삿포로 맥주 박물관 & 삿포로 가든 그릴
맥주 애호가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명소,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일본 최초의 맥주 브랜드인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이 곳은 입장료 없이도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고풍스러운 벽돌 건물은 그 자체로도 멋진 포토존이며, 내부 전시에서는 맥주 제조 과정과 옛 광고, 맥주병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관람 후에는 유료 시음존에서 다양한 삿포로 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같은 단지 내 위치한 레스토랑 삿포로 가든 그릴에서는 홋카이도 특산 요리인 징기스칸(양고기 바비큐)과 생맥주 세트를 즐길 수 있으며, 저녁 시간에는 현지인 회식 장소로도 자주 이용됩니다.
- 위치: 삿포로역에서 도보 15분 or 버스 이용
- 입장료: 박물관 무료, 유료 시음존 약 500엔
- 레스토랑 인기 메뉴: 징기스칸 + 삿포로 생맥주 세트
- 꿀팁: 레스토랑 방문 시 예약 권장
5. 오타루 당일치기 여행
오타루(Otaru)는 삿포로에서 JR 열차로 약 1시간 거리의 항구 도시로, 유럽풍 운하와 일본 전통 가옥이 어우러진 감성 여행지입니다. 삿포로의 도심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진 이 도시는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공간으로,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으며, 커플, 가족 여행자들에게 당일치기 코스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대표 명소인 오타루 운하를 따라 산책하며 유리공방과 오르골당을 구경할 수 있고,감성카페 뿐만 아닌 ‘스시 거리’에서는 제철 신선한 해산물 스시를 최고 품질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운하 주변이 라이트업 되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여름에는 크루즈 체험도 가능합니다.
- 교통: 삿포로역 → 오타루역 JR 쾌속열차 60분/ 왕복 약1,500엔
- 주요 코스: 오타루 운하 → 유리공예 체험 → 스시 → 디저트 카페
- 기념품: 오르골, 수제 유리 제품
- 소요 시간: 반나절~하루 코스로 적합
결론
삿포로는 단순한 대도시가 아닌, 도시와 자연, 전통과 현대, 문화와 미식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매력을 가진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TOP5 명소는 삿포로를 처음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대표 명소들로 초보여행자부터 재방문자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이며, 삿포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효율적인 일정 구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리스트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루트를 계획해보고, 여유 있는 여행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