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 본섬은 도쿄나 오사카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따뜻한 기후, 독립된 문화권으로서의 정체성까지 더해져, 마치 동남아와 일본이 절묘하게 섞인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치 일본의 하와이와같은 곳이지요. 그래서 오키나와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자연과 역사, 음식, 체험이 조화된 종합적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가까운 거리와 합리적인 예산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에메랄드빛 휴양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3박 4일 및 4박 5일 일정 중심의 오키나와 본섬 여행 정보를 바탕으로, 추천 일정과 교통편, 항공, 대표 관광지, 액티비티, 음식, 특산품, 여행 예산까지 오키나와의 모두 상세히 안내해드립니다. 여름 휴가, 봄 여행, 가족 여행, 혼자 떠나는 감성 여행까지 모든 스타일의 여행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정리했답니다.
1. 오키나와 본섬 여행 추천일정
오키나와 본섬 여행은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구조 덕분에 일정이 짧으면 일부 지역만 보고 떠나기 아쉽습니다. 따라서 여유 있으면서 합리적인 여행을 원하신다면 3박4일, 혹은 4박 5일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3박 이상이라면 북부 리조트 지역과 중부의 스노클링 명소, 남부의 역사 유적지를 모두 포함한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 3박 4일 일정
- 1일차: 인천 출발 → 나하공항 도착 → 국제거리 탐방 → 나하 시내 숙소 체크인
- 2일차: 렌터카 픽업 → 츄라우미 수족관 → 만자모 전망 감상 → 북부 숙소 체크인
- 3일차: 북부 해변 드라이브 → 아메리칸 빌리지 산책 및 쇼핑 → 나하 복귀
- 4일차: 슈리성 → 유이레일 체험 → 공항 이동 → 귀국
📌 4박 5일 일정
- 1일차: 인천 출발 → 나하공항 도착 → 렌터카 수령 → 국제거리 산책 및 저녁 식사 → 나하 시내 숙소 체크인
- 2일차: 유이레일로 슈리성 탐방 →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쇼핑 및 선셋 감상 → 중부 온나손 숙소 이동
- 3일차: 마에다 곶 청의 동굴에서 스노클링 체험 (예약 필수) → 주변 해변 드라이브 → 북부 이동 → 리조트 체크인
- 4일차: 츄라우미 수족관 → 해양박물관 → 만좌모 전망 감상 → 리조트에서 석양 감상
- 5일차: 나하 시내로 복귀 → 오리온 맥주 박물관 or 도예 체험 → 공항 이동 → 인천 귀국
*청의 동굴 스노클링: 마에다 곶(真栄田岬)은 오키나와에서도 손꼽히는 해양 체험 명소입니다. 해저의 자연 동굴이 햇빛에 푸르게 반사되는 광경은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바다거북과 함께 수영하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답니다. 한국어 가이드가 있는 투어도 많고, 체험 비용은 장비 포함 약 4,500~6,000엔 정도입니다. 아름다운 오키나와의 바닷속 여행, 꼭 한번 경험해보세요!
2. 교통
오키나와 본섬 여행은 반드시 교통 계획을 잘 세워야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보기 드물게 철도망이 없는 지역이랍니다. 특히 주요 관광지가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는 오키나와에서는 렌터카 이용이 거의 필수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나하공항 인근에는 수십 개의 렌터카 업체가 있으며, 대부분 무료 셔틀버스를 통해 공항과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단거리 이동의 경우 유이레일도 이용해보세요.
🚗 렌터카 정보
- 국제운전면허증 필수 (제네바 협약 기준 / 국내 도로교통공단 발급)
- 공항 픽업 무료 셔틀: 대부분 공항 인근 렌터카 사무소에서 운영
- 요금: 하루 5,000~7,000엔 / 4박 기준 약 20,000~25,000엔
- ETC 고속도로 단말기 옵션 추천 – 정체 시 요금소 대기 단축
🚉 유이레일 (모노레일)
나하 시내 구간은 유이레일이 연결되어 있어 렌터카 없이도 공항 → 국제거리 → 슈리성까지 접근 가능하며, 1일권(800엔), 2일권(1,400엔)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승차권을 구매하면 몇몇 관광시설 이용시 티켓 제시 후 할인 혜택을 받을수도 있답니다.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도심을 누비는 아기자기한 모노레일, 오키나와에서 꼭 경험해보세요!
🚌 로컬 버스 & 셔틀
츄라우미 수족관 등 주요 관광지까지 가는 셔틀버스(야에야마 버스 등)도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언어 장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본 여행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OKIKA 선불IC카드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이 카드는 장기 여행자에게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3. 항공
한국에서 오키나와 본섬 나하공항까지는 매일 직항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며, 주요 항공사로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 있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서도 정기편을 운영합니다.
비행시간: 약 2시간 10분 / 항공권 요금: 비수기 왕복 22~28만 원, 성수기 35~45만 원 / 지방 출발: 부산, 대구에서도 계절 운항편이 운영되며, 요금은 유사하거나 소폭 높은 편입니다.
4. 주요 관광지
-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가 수영하는 세계적인 수족관. 입장료 2,180엔
- 슈리성 공원: 류큐왕국의 옛 수도. 일부 복원 중이나 역사적 가치 매우 높음.입장료 성인 400엔
- 아메리칸 빌리지: 서양풍 복합쇼핑몰 + 카페 거리. 야경이 아름다움
- 만자모: 바다를 향한 코끼리 모양 절벽. 인생사진 포인트
- 마에다 곶: 청의 동굴 위치. 스노클링 및 다이빙 인기
- 오리온 맥주 박물관: 시음 포함 견학 프로그램. 맥주 애호가 필수 코스
- 야치문 거리: 전통 도예 거리. 빈가타와 도자기 체험 가능. 1~2시간 체험,약 2000~4000엔
- 자마미섬 1일 투어:나하항 출발/ 왕복 페리 약 6000엔
5. 음식
- 오키나와 소바: 진한 돼지뼈 육수에 밀가루와 계란면의 쫄깃한 면. 일본 라멘과는 전혀 다른 맛
- 아구 샤브샤브(아구돈): 오키나와 흑돼지를 얇게 저며 데쳐 먹는 요리로 지방이 적고 쫄깃한 흑돼지
- 고야참푸루: 여주(고야), 달걀과 두부, 돼지고기 볶음. 날것으로 먹으면 맛이 강하지만 볶음요리로는 색다른 맛
- 타코라이스: 다진 고기, 치즈, 토마토를 밥 위에 얹은 퓨전 요리
- 세이이카 만두: 오키나와식 찐만두로 고기보다 채소 비율이 높아 담백함.시장 내 유명 맛집 다수
- 사타안다기: 흑설탕을 넣어 튀긴 동그란 도넛. 길거리 간식으로 유명
- 블루씰 아이스크림: 열대과일, 소금, 고구마 등 다양한 맛.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
6. 특산품
- 시사(Shisa): 오키나와 전통 수호신 인형. 집 장식용으로 인기
- 빈가타 염색 제품: 전통 문양의 손수건, 가방, 티셔츠 등
- 오리온 맥주 한정 캔: 시즌별 한정 디자인 변경. 수집 가치도 높음(공항 면세점에서도 판매)
- 유키시오(설탕 소금): 미네랄 풍부한 천연 소금. 입욕제 버전도 있음
- 흑설탕 과자: 현지 흑설탕으로 만든 캔디, 도넛, 젤리
- 아와모리 소주: 30도 이상의 고도주(증류주). 독특한 향과 병 디자인으로 인기
- 소금 초콜릿,핫소스: 단짠 조합의 이색 디저트, 오키나와만의 레시피로 만든 별미 상품
- 감귤 젤리, 파인애플 과자: 과일 가공 특산품으로 아이 선물용 추천
7. 총 여행 예산 (4박 5일 /1인 기준)
항목 | 예산(엔) | 한화 환산 (9.0 기준) |
---|---|---|
항공권 | 30,000~45,000 | 약 27~40만 원 |
숙박 (4박) | 24,000~40,000 | 약 22~35만 원 |
렌터카 + 유류 | 20,000~25,000 | 약 18~22만 원 |
식비 | 12,000~15,000 | 약 11~13만 원 |
체험 + 입장료 | 7,000~10,000 | 약 6~9만 원 |
쇼핑 + 특산품 | 5,000~10,000 | 약 4~9만 원 |
총합 | 약 98,000~145,000엔 | 약 88~125만 원 |
결론
오키나와 본섬은 일본의 전통과 열대의 자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입니다. 일본의 전통뿐만이 아닌 이국적인 느낌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지요.오키나와 본섬 여행을 하며 이 곳에서 렌터카로 자유롭게 섬을 달리고, 바닷속 동굴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조용한 해변 카페에서 나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남국의 섬.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색과 빛, 그리고 이야기. 당신의 다음 여행이 오키나와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