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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시기 추천 (장단점)

by 티크바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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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따뜻한 아열대 해양성 기후 덕분에 사계절 내내 여행이 가능한 인기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같은 오키나와라도 여행의 분위기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계절별 날씨, 기온, 습도, 해양 활동 가능 여부, 관광객 수, 물가, 행사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하죠. 이 전글에서 오키나와의 날씨와 옷차림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번 글에서는 오키나와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계절별 특징과 장단점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마지막에는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정리표까지 제공해드리니 끝까지 집중!

오키나와에서 봄에 자전거 타며 산책하는 모습입니다.

봄(3~5월) 여행 장단점

장점:
오키나와의 봄은 일본 본토보다 빠르게 시작되며, 3월부터 이미 평균 기온이 18도 이상으로 따뜻합니다. 날씨가 온화하고 비가 적으며, 습도도 낮아 여행하기에 매우 쾌적한 시기입니다. 봄은 비수기로 들어가기 때문에 관광객도 여름철보다는 적어 붐비지 않고, 항공권과 숙소 요금도 비교적 저렴합니다.그리고 이 시기에는 일본의 상징인 벚꽃이 피기 시작하며, 곳곳에서 벚꽃 축제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4월과 5월에는 녹음이 짙어져 자연 속에서의 힐링 여행이 가능하며, 일부 해양 스포츠도 개장되기 시작합니다.또한 일교차가 심하지 않아 하루 종일 산책, 자전거 타기, 유적지 관광 등을 날씨 스트레스 없이 따스한 봄을 만끽할 수 있고, 햇볕도 포근해 커플이나 가족 여행에도 잘 어울린답니다. 수온이 완전히 따뜻하진 않지만, 스노클링이나 SUP(스탠드업 패들보드) 체험은 가능하며, 오키나와 여행 초보자에게 적합한 계절입니다.

단점: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3월 초까지는 바람이 강한 날이 많아 체감 온도가 낮게 느껴지기도 하며, 얇은 겉옷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5월 말부터는 장마의 전조 현상이 나타나며, 비오는 날이 증가해 야외 활동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특히 해수욕장에 정식으로 입장 가능한 시기는 4월 중순 이후인 경우가 많아, 해수욕 목적의 여행자라면 3월~4월 방문객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인만큼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여행자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이런 분들은 미리 알러지 약을 구비해두시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키나와 여름 불꽃축제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여름(6~9월) 여행 장단점

장점:
여름은 오키나와가 가장 활기를 띠는 시기로, 평균 기온은 28~32도이며, 습도도 높지만 바다에서의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이보다 좋은 시기는 없습니다. 해수 온도도 28도 내외로 매우 따뜻하고, 맑은 바닷물 덕분에 스노클링, 다이빙, 제트스키, 유리바닥 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엔  대규모 여름 축제(이리오모테 야시장, 불꽃놀이, 민속 축제 등)도 다채롭게 열려 여행에 즐거움을 더하며 특별한 추억을 더해줍니다.무엇보다 오키나와의 여름은 열대과일도 풍성히 수확되기 때문에 가장 달고 맛있는 망고, 파인애플, 시쿠와사, 드래곤프루트 등 현지 열대과일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죠.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라면 해양 액티비티와 축제를 함께 즐기며 다채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완벽한 계절이랍니다.

단점:
여름의 가장 큰 단점은 날씨의 불안정성입니다. 6월은 장마철로 하루 중 갑작스러운 폭우(스콜)가 자주 내리며, 특히나 7~8월은 태풍이 자주 접근해 항공편 지연이나 일정 변경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고, 열사병이나 일사병 예방을 위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항공료와 숙소 요금이 연중 최고치를 찍으며, 유명 관광지나 해변은 사람들로 매우 붐빕니다.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아 피부가 예민한 분들은 장시간 외출 시 보호가 필요합니다.

가을 겨울철 오키나와 해변을 걷는 이미지입니다.

가을/겨울(10~2월) 여행 장단점

장점:
오키나와의 가을(10~11월)은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 여행하기에 가장 쾌적한 계절로 꼽힙니다. 평균 기온은 22~27도이며, 해양 스포츠도 여전히 일부 운영 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바다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습도도 낮고 태풍도 지나간 시기여서 안정적인 날씨를 기대할 수 있으며, 성수기가 지나 사람들도 많이 붐비지 않아 보다 한적하게 오키나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12~2월)은 오키나와 특유의 따뜻한 기후 덕분에 평균 15~19도 사이의 기온으로, ‘일본 속 남국’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에는 조명 축제도 열리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여행을 원한다면 겨울이 최적의 시기입니다.

단점:
단점으로는 겨울철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다 수온이 낮아져 대부분의 해양 스포츠는 중단되거나 제한되며, 해변에서 노는 것도 어렵습니다. 겨울 특징답게 일몰 시간이 짧아져 활동 가능한 시간도 줄어들며, 일부 관광지나 상점은 시즌 종료로 단축 운영하거나 휴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당연히 수영복이나 래시가드는 쓸 일이 없고, 가벼운 외투나 긴팔 옷이 필수입니다.

계절별 오키나와 여행 장단점 정리표

계절/기온 장점 단점
봄 (3~5월)
기온 18~24도
- 온화한 기후
- 저렴한 물가
- 적당한 관광객 수
- 벚꽃, 녹음 등 자연 풍경
- 3월은 다소 쌀쌀
- 5월 말 장마 시작
- 해양 활동 제한적
-꽃가루 알러지 주의
여름 (6~9월)
기온 26~32도
- 해양 스포츠 최적기
- 축제/행사 풍부
- 열대과일 풍성
- 태풍, 장마 영향 큼
- 습도 높고 불쾌지수↑
- 항공/숙소 요금 비쌈
가을 (10~11월)
기온 21~27도
- 안정적인 날씨
- 붐비지 않음
- 일부 해양 활동 가능
- 일몰 시간 짧아짐
- 해양 활동 점차 종료
겨울 (12~2월)
기온 15~19도
- 따뜻한 겨울
- 조용한 분위기
- 숙박/항공 저렴
- 해양 스포츠 불가
- 체감 온도 낮음
- 관광지 단축 운영

 

결론

오키나와는 어떤 계절에 가도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는 느끼기 힘든 이국적인 분위기와 특별한 매력을 제공합니다. 다만 여행 목적이 명확하다면 그에 맞는 계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봄 또는 가을, 액티브한 해양 액티비티와 함게 다양한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여름, 조용한 분위기에서 혼잡을 피하고 한국에 비해 따뜻한 겨울여행을 찾는다면 오키나와의 겨울이 적합하답니다. 계절별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자신만의 최고의 오키나와 여행 시기를 선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