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장기 체류를 고려하는 외국인에게 있어,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정착할 것인가는 가장 큰 고민이자 생활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생활비는 물론 안전성, 즉 치안 수준이나 한국인 커뮤니티의 유무까지 종합적으로 따져야 장기적으로 일본이라는 낮선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정착을 가능하게 합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실제 일본 생활을 하고 있는 경험자들의 평가와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외국인이 거주하기 좋은 곳을 선정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꼭 이 지역이 제일 좋다 라기 보다 전체적인 의견을 통합한것이니 참고로만 봐 주시고 이 글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지역은 어디인지 파악해보시면 좋겠습니다.
1. 후쿠오카 – 저렴한 물가와 따뜻한 기후, 정착의 명소
후쿠오카는 '살기 좋은 도시 세계 랭킹'에서 자주 이름을 올리는 도시로, 외국인에게 가장 추천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특히나 후쿠오카는 한국과도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도시 중 하나로 비행기로는 약 한시간 반 거리로 아주 가깝습니다. 도쿄와 오사카에 비해 생활비가 약 25%가량 저렴한 편이며 특히1K 원룸 월세가 4~5만 엔대부터 시작해 특히나 자취하는 이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선택지이며 예산 부담이 적습니다. 일본에서도 남쪽에 위치하고있어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로 난방비 부담이 적고, 공항과 시내 중심지가 15분 거리라는 접근성 또한 큰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한국과 가까워 왕복 항공편이 많고, '하카타 지역'에는한국인 유학생 및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이 많이 거주하고있으며 한인 마트, 한국 음식점, 유학생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어 일본어에 서툰 분들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2. 교토 – 역사적 매력과 조용한 정서, 외국인 학생에게 이상적
교토는 전통적인 분위기와 조용한 생활 환경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매우 적합한 도시입니다. 교토는 한국에게도 그리고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외국인 유학생과 연구원 비중도 높고, 다문화 수용 분위기가 매우 우호적이어서 외국인을 심심치않게 만날 수 있답니다. 평균 월세는 5~6만 엔 수준으로 도쿄보다 저렴하며,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치안이 좋아 범죄율도 낮고 자전거로 대부분 생활권을 커버할 수 있어 교통비도 아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교토대학, 리츠메이칸대학 등 명문 교육기관도 많아 유학생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한국인 커뮤니티는 많지 않지만, 오히려 조용한 생활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오사카 (大阪) – 일자리 다양성과 한인 밀집 지역 존재
오사카는 일본 제2의 경제 도시로, IT, 관광, 교육, 서비스업 등 다양한 일자리가 분포해 있어 워킹홀리데이나 취업비자를 가진 분들께 특히 유리한 환경입니다. 츠루하시 지역은 오랜 한국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으며, 한국 슈퍼, 병원, 미용실 등도 밀집해 있어 정착 초기 불편함을 크게 줄여줍니다. 월세는 도쿄보다 낮은 편이지만 교통비, 외식비는 다소 높을 수 있습니다. 치안 측면에서는 번화가 외곽 지역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고베 – 외국인 친화 도시, 한국계 상점과 국제문화 공존
고베는 역사적으로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 국제적인 분위기가 강한 도시입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도시 이미지와 함께, 한신칸 지역에는 한인타운이 있어 한국 음식과 생필품 구매도 용이합니다. 물가 수준은 오사카보다 약간 높지만, 생활의 질이 높고 교통이 발달해 오사카, 교토와의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특히 외국인 대상 병원, 상담센터, 언어교실 등이 많아 처음 정착하는 외국인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항구도시인 만큼 고베항 인근에는 외국계 기업도 많아 취업 기회도 있는 편입니다.
5. 도쿄 (東京) – 정보와 기회는 풍부하지만 고비용
도쿄는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하는 대도시이기 때문에 도쿄는 일본 내 모든 도시 중에서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져 있는 곳입니다.한국에서의 서울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월세와 생활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예산 계획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부야, 신오오쿠보, 이케부쿠로 일대에는 한국인 상점과 커뮤니티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외국인 대상 아르바이트도 도쿄에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국제 행사와 정보 접근성이 좋아 취업, 유학 등 장기적인 계획이 있는 분들께는 유리한 도시입니다. 단, 1K 원룸 평균 월세가 8~10만 엔을 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활비 대비 수입이 충분한지 체크해야 합니다.
6. 사이타마 – 도쿄 근교의 합리적인 생활비, 출퇴근 최적화
사이타마는 도쿄에서 전철로 30분 내외의 거리이지만, 생활비는 훨씬 저렴한 도쿄 대체 거주지입니다. 사이타마와 도쿄는 경기도권에서 서울을 통근하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주거비는 평균적으로 도쿄의 60~70% 수준이며, 원룸 월세도 5만 엔대부터 가능합니다. 도쿄에서 일하거나 학업 중인 분들이 사이타마에 거주하면 통근은 편리하게 하면서도 주거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특히 '가와구치시', '우라와시' 등에는 한국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편의시설과 한국 식재료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도심 접근성과 생활비 절약을 동시에 잡고 싶은 분들께 사이타마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7. 나고야 – 안정된 교통과 중간 물가, 직장인에게 적합
나고야는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 위치하고있으며 양 대도시의 장점을 고루 갖춘 일본 중부 지역의 중심 도시로 일본 3대 도시권 중 하나로 불립니다.그만큼 나고야에는 대기업 본사와 공장, 연구소가 밀집해 있어 취업 비자 보유자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기때문에 취업으로 함께 이동해온 가족 단위의 외국인에게 특히 추천되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대도시 규모이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띕니다. 평균 생활비는 도쿄보다 약 20~30% 정도 저렴하며, 도시 규모에 비해 교통이 잘 정비되어 있어 출퇴근 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입니다. 한국인 커뮤니티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나고야대학이나 메이조대학 등지에서 한국 유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오스 지역'은 한국인 상점가와 유학생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 이주 초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그리고 최근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시청 복지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어 외국인들이 일본에 정착하는데 있어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조용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은 모두 갖춘 도시이기 때문에 단기 체류자보다 장기 체류자에게 훨씬 만족도가 높은 도시입니다.
마무리
일본에서의 정착은 단순한 거주지를 넘어서 삶의 안정과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지역들은 외국인에게 특히 친화적이며, 생활비·안전·커뮤니티 등의 측면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목적, 비자 유형, 생활 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지역은 다를 수 있으므로, 이 글을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거주지를 신중히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정착 전에는 반드시 해당 지역의 시청 공식 홈페이지나 외국인 지원센터, 부동산 중개업소 등을 통해 최신 정보와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