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장기 체류하거나 취업하지 않는 외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제도가 바로 **국민건강보험(国民健康保険, National Health Insurance, NHI)**입니다. 일본은 전 국민 의료보험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일본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 역시 원칙적으로 가입 대상에 포함됩니다.의료보험을 가입하지 않을 경우 치료비가 전액 본인 부담해야 하며, 추후 체류 연장이나 비자 갱신 등에서도 불이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체류하는 분들에게 보험 가입은 필수인데요, 특히 일본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면 병원 진료비의 **70%를 정부가 부담**해 주어 개인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자체별 보험료 산정 방식과 할인 제도가 상이해 처음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일본 국민건강보험 가입 방법, 필요 서류, 보험료 계산 방식, 절감 팁**까지 모두 정리해 일본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일본 국민건강보험 가입 대상 및 필요 서류
일본에서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대상자는 다음과 같은데요,① 일본에 3개월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 ② 직장에서 사회보험(健康保険)에 가입하지 않은 자, ③ 장기 유학, 워킹홀리데이, 프리랜서, 구직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취업비자로 이미 직장에 취업을 했고 직장에서 사회보험에 가입한 경우라면 별도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이 불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입 시기는 일본 입국하고 거주지 신고 후 14일 이내로 가입해야 합니다.
- 대상 – 취업하지 않은 장기 체류자,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학생,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 제외 – 이미 직장에서 사회보험(Shakai Hoken)에 가입한 경우, 별도로 국민건강보험 가입 불필요
- 가입 시기 – 거주지 신고(住民登録) 후 14일 이내 신청 필요
**필요 서류**는 지자체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준비해야할 것은 5가지입니다. 재류카드, 여권, 주민등록 완료 증명서, 학생증 또는 취업확인서류, 도장(일부 지역은 서명으로 대체 가능) 입니다. 가입 절차는 **거주지 관할 시청 혹은 구청**의 국민건강보험 창구에서 진행하며 신청 완료 후 약 1~2주 내에 건강보험증이 우편으로 발송됩니다.
- 재류카드(在留カード)
- 여권(Passport)
- 주민등록 완료 증명서(住民票)
- 학생증 또는 취업확인서류(해당 시)
- 도장(印鑑) – 일부 지역에서는 서명으로 대체 가능
일본 입국 후 거주지 신고를 한 뒤 14일 이내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입국 초기에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2. 국민건강보험 가입 절차 및 진행 방법
일본에서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는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특히 **거주지 신고를 마친 뒤 즉시 보험 가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나 첫 해 일본에 입국한 사람은 **전년도 소득이 없으므로 보험료가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1년 이상 체류하면서 소득이 발생하면 이후에 재산정됩니다.
- 1단계: 거주지 신고 – 입국 후 14일 이내 관할 시청·구청에서 거주지 신고(住民登録) 진행
- 2단계: 보험 신청 – 동일한 시청·구청의 국민건강보험 창구에서 보험 가입 신청서 작성
- 3단계: 필요 서류 제출 – 재류카드, 여권, 주민표 등 관련 서류 제출
- 4단계: 보험료 산정 – 전년도 소득 또는 신고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 산정
- 5단계: 보험증 수령 – 접수 후 약 1~2주 내 우편으로 국민건강보험증 발급
특히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나 첫 해 일본에 입국한 사람은 **전년도 소득이 없으므로 보험료가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일본 내에서 일정 소득이 발생하면 다음 해부터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입국 첫 해 소득이 없을 경우 **감면 신청서(減免申請書)**를 작성해 제출하면, 보험료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3. 일본 국민건강보험 보험료 계산 방법
일본 국민건강보험료는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지자체마다 보험료율은 다르지만, 기본 계산 구조는 전국적으로 동일합니다.예를 들어, 도쿄 시부야구의 2025년 기준 보험료율은 소득의 약 7.8% 수준이며,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연간 약 2,00엔 전후의 최소 보험료만 납부하면 됩니다. 반면 연간 300만 엔의 소득이 있는 경우, 국민건강보험료는 약 18만 엔 내외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보험료는 통상적으로 6월~3월까지 10개월 분할 납부로 이루어지며, 매월 납부서가 우편으로 발송되거나 은행 계좌에서 자동 이체됩니다.
구분 | 계산 방식 | 설명 |
---|---|---|
소득 기반액 | (전년도 소득 − 공제액) × 보험료율 | 전년도 소득에 따라 결정되며, 소득이 없으면 0원 |
균등 할당액 | 정액(인원수 기준) | 세대별 가입 인원 수에 따라 부과 |
평등 할당액 | 세대별 정액 | 세대 단위로 고정적으로 부과되는 금액 |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보험료 계산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면 예상 금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습니다.

4. 보험료 절감 방법 및 주의사항
일본 국민건강보험료는 지자체마다 다르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보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감면 제도는 주로 **소득 수준, 세대 구성, 실직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보험료 납부는 **계좌 자동 이체**를 신청하는 것이 편리하며, 미납 시 병원 진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납부 기한을 지켜야 합니다.
- 소득 감면 – 전년도 소득이 일정 금액 이하일 경우 감면 신청 가능
- 학생 감면 – 유학생 또는 일본어 학교 학생의 경우 일정 요건 충족 시 보험료 대폭 경감
- 실직 감면 – 이전 직장에서 실직한 경우 별도 증명서를 제출해 보험료 감면 가능
- 지자체별 특례 – 일부 지역은 외국인 및 저소득층 대상 특별 할인 제도 운영
일본 입국 첫 해 소득이 없는 경우, 지자체 창구에서 **보험료 감면 신청**을 꼭 진행하세요. 이 절차만으로 연간 수만 엔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결론
일본에서 장기 체류하거나 취업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국민건강보험 가입은 사실상 필수**입니다. 보험 가입을 통해 의료비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어 실제로 일본에서 아픈 일이 생길 경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체류 안정성을 위해서도 건강보험 가입은 중요합니다. 비자 연장이나 전입신고 시에도 보험 가입 이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고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선 공적 시스템에 성실히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자체별 보험료 산정 방식과 감면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체류 목적과 소득 상황을 고려해 미리 보험료를 계산하고, 필요한 경우 감면 신청까지 함께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국민건강보험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면, 일본 생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