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기체류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출국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실질적인 네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통신(유심/eSIM), 환전(엔화), 보험, 단기 숙소입니다. 이 네 가지는 입국 직후부터 바로 사용하게 되는 필수 항목들이며, 특히 워킹홀리데이, 어학연수, 취업비자로 일본을 장기체류하는 분들에게는 초기 정착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준비물이기도 합니다.본 글에서는 실제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입국 전에 꼭 챙겨야 할 준비 항목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체류 목적별 맞춤 팁도 함께 제공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일본 유심 또는 eSIM, 어떻게 준비할까?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인터넷입니다. 지도, 연락, 공공 와이파이 연결, 행정업무 등 모든 것이 데이터 연결에 달려 있기 때문에, 출국 전 미리 일본 유심 또는 eSIM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추천 방법: eSIM 구매 후 QR 코드 등록 (Airalo, Ubigi, Sakura Mobile 등)
- 주의 사항: 개통에는 와이파이 필요 / 휴대폰 기종의 eSIM 지원 여부 확인 필수
또한 제 의견을 조금 더 보태자면, 도착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하는 것보다 사전 개통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실제로 제가 처음 일본 입국 시, 유심 수령 부스를 찾지 못해 2시간 넘게 데이터를 못 쓰고 길을 헤매는 상황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이후부터는 무조건 출국 전에 개통을 완료하고 나옵니다.
📌 체류 목적별 유심 준비 팁
- 워킹홀리데이: 자유 일정이 많기 때문에 데이터 무제한 유심 또는 장기 eSIM 추천
- 어학연수: 일부 학교에서 유심을 제공하므로 입학 전 확인 필수
- 취업자: 초반엔 개인 유심 사용, 이후 회사에서 업무용 회선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음
2. 일본 엔화 환전, 어떻게 해야 유리할까?
입국 초기에는 일본 은행 계좌나 카드 사용이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일정 금액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공항 리무진, 초기 숙소, 간단한 물품 구입은 대부분 현금 결제가 많습니다. 경험상 최소 5만 엔 정도는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나 초기 정착자가 사용하는 쉐어하우스나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아 현금이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그러니 환전 후 안전하게 보관하여 준비해두세요.
- 환전 권장 금액: 30,000엔 ~ 50,000엔 (약 30만~50만 원)
- 환전 방법: 하나은행·토스 환전 앱 + 공항 수령 or 명동 사설 환전소
3. 보험: 여행자 보험 or 국민건강보험?
일본은 의료비가 높은 국가입니다. 감기 진료도 몇 천 엔 이상이 나올 수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수만 엔의 비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방식은 “보험 이중 안전망” 전략입니다. 즉, 입국 전 여행자보험 가입 → 입국 후 국민건강보험 가입이 가장 일반적이고 안전한 절차입니다. 입국 초기에는 여행자보험으로 커버하고, 입국 한 달 내에 국민보험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 출국 전: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여행자보험 가입 (가입증서 PDF 보관 필수)
- 입국 후: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시청·구청에서 국민건강보험 가입 가능
4. 단기 숙소 예약: 주소가 핵심입니다
일본 입국 후 본격적인 집을 구하기 전까지는 단기 숙소가 필요합니다. 주민등록(전입신고), 마이넘버 발급, 유심 수령, 은행 계좌 개설 등 대부분의 초기 행정 절차에는 ‘주소’가 필수이기 때문에, 예약 전 숙소가 행정적으로 활용 가능한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추천 플랫폼: 스미카(RENT), 오크하우스, Booking.com, ZEN Rooms
- 비용 예시: 도쿄 기준 1주일 20,000~35,000엔
📌 체류 목적별 숙소 선택 팁
- 워킹홀리데이: 교류 가능한 쉐어하우스 or 게스트하우스 추천
- 어학연수: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 or 홈스테이 연계 여부 확인
- 취업자: 회사 근처 단기숙소 or 오피스텔 타입 주거 선호
✅ 입국 전 준비 체크리스트 요약
구분 | 준비 항목 | 비고 |
---|---|---|
통신 | 일본 유심 or eSIM | 출국 전 개통 권장 (eSIM 가능) |
금융 | 엔화 환전 | 30,000~50,000엔 준비 |
보험 | 여행자보험 가입 | 보험 증서 지참 (출국 전 가입 or 입국 후 국민보험) |
숙소 | 단기 거주지 예약 | 주소 제공 가능 여부 확인 |
자주 묻는 질문 (FAQ)
- Q. 일본 유심은 공항에서 사도 되나요?
A. 가능하지만 줄이 길고, 수령 위치를 못 찾는 경우도 있어 사전 개통을 권장합니다. - Q. 여행자보험은 꼭 필요한가요?
A. 필수는 아니지만, 병원비가 고가이므로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Q. 단기 숙소 예약 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A. 주소 제공 여부와 시청·구청 접근성입니다. 초반 행정 처리를 위해 중요합니다.
결론:장기체류 첫 단추는 출국 전부터
일본 장기체류의 첫 단추는 출국 전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유심, 환전, 보험, 숙소는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체류 안정성과 행정 절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입니다. 본 글의 체크리스트와 팁을 바탕으로 하나씩 준비하신다면,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행복한 일본 생활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