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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TM 이용 방법과 해외카드 수수료 및 한도

by 티크바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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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일본에 왔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점 중 하나가 바로 현금 인출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ATM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외국인에게는 제약이 많다는 사실을 체감하면서 ‘진짜 필요한 정보’가 뭔지 알게 됐습니다.일본은 여전히 현금 중심의 문화가 남아 있는 국가 중 한 곳으로 특히나 저같은 외국인이 일본에서 장기 체류하는 경우 ATM 사용 방법과 해외카드의 사용 가능 여부는 일본에서 경제활동을 하는데 있어 크게 좌지우지 하는데요, 과거보다는 ATM사용 환경이 개선되긴는 햇지만 그래도 여전히 외국인 입장에서 불편하거나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실제 장기 체류자 또는 여행자가 겪게 되는 상황을 기준으로 ATM 사용법과 해외카드 인출이 가능한 은행, 수수료, 언어 지원 등을 중심으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인이 일본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입니다.


1. 일본 ATM의 이용 방법과 이용 가능 시간

일본의 ATM은 은행 내부와 편의점, 대형 마트나 역 내 등 다양한 곳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위치에 따라 이용 시간이나 그 기능이 달라집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반적인 은행 ATM은 평일 오전 8시~오후9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9시~오후 5시, 일요일은 휴무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과 같은 편의점에 설치되어있는 ATM은 다행히도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장기체류자에게도 가장 실용적입니다. 예전엔 일본어만 지원되었었는데 최근에는 영어,한국어,중국어 등 다양한 국적의 언어가 탑재되어있는 모델도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일본 ATM은 설치 장소에 따라 이용 시간과 기능이 달라집니다.  제 경험상, 야간에 급하게 현금이 필요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세븐일레븐 ATM이 정말 구세주 같았습니다. 특히 'English' 버튼 하나로 모든 조작이 영어로 바뀌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고, 기계의 응답 속도도 빨라 당황하지 않고 끝낼 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사용하는 은행처의 ATM이 어디에 있는지, 이용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미리 파악하는것도 급한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숙지해두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2. 해외카드 인출 가능 ATM과 이용 방법

일본에서는 모든 ATM이 해외카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VISA, PLUS, Cirrus 등의 로고가 카드 뒷면에 있다 하더라도, 해당 로고가 ATM 기기에도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사용 전 반드시 ATM 기기 외관에   VISA, Mastercard, PLUS, Cirrus, Maestro 로고가 부착된 ATM 인지 확인하시고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 브랜드가 호환 가능한 ATM을 이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일본 은행 ATM은 일본 내 발급 카드만 인식하도록 제한되어 있어 해외카드를 사용할 경우네는 편의점 ATM기를 사용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용 가능한 대표적인 ATM은 세븐은행 ATM(세븐일레븐), 유초은행 ATM(우체국), 이온은행 ATM 등입니다. 특히나 세븐은행ATM의 경우 24시간 운영에 영어는 물론 한국어 지원도 탑재되어 있어 이용하기도 쉽고 해외카드의 인식률도 높은편입니다. 반면 미즈호, 미쓰이스미토모 등의 일부 은행 ATM은 외국 카드 인식을 거부하거나 특정 시간에만 이용 가능하도록 시간제한이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븐은행 ATM이 가장 안정적이었고, 심지어 환율도 비교적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카드사 수수료와 ATM 사용 수수료가 각각 붙는다는 점은 항상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3. ATM 사용 순서와 언어 설정 방법

일본 ATM 사용은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인해 실수할 수도 있고 언어 장벽이나 기계 구조 때문에 낯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먼저 카드를 ATM기에 삽입 후 언어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인출/입금/잔액조회 중 선택하고 금액을 입력하면 수수료 확인 및 동의 안내를 확인합니다. 그 후 현금 수령 및 카드를 회수하면 됩니다. 인출 시 금액 단위는 엔화 기준이며 일부 ATM은 1000엔 단위로만 출금이 가능하며 영수증 발행 여부는 마지막 단계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오랜 기간 버튼을 누르지 않거나 조작을 멈추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경우가 있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면에 나오는 지시에 맞춰 차분하게 진행하여 끊기지 않게 진행하는것이 중요하며 수령한 현금은 바로 금액은 영수증과 함께 확인해보시고 반드시 카드와 영수증을 잊지말고 챙기시기 바랍니다. 


4. 수수료와 출금 한도 

일본 ATM을 이용하실 때 가장 주의해서 봐야할 것은 바로 수수료 체계인데요. 출금 수수료는 카드사용 시간대, 카드사 정책, ATM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보통 평일 낮 시간대에는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무료인 경우도 있지만 야간이나 주말,혹은 공휴일에는 추가 수수료가 부과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세븐은행 ATM은 외국 카드 인출 시 110~220엔의 고정 수수료를 부과하며, 여기에 카드사의 해외 인출 수수료(보통 1.5~3%)가 추가됩니다. 예를들어 10,000엔을 인출할 경우  ATM 수수료 220엔 + 카드사 수수료 약 300엔 으로 총 500엔 이상이 수수료로 출금이 됩니다. 출금 한도는 카드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1회 5만 엔~10만 엔 사이이며 카드사의 자체 한도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라쿠텐은행이나 SBI신세이은행과 같이 온라인 전용 은행같은 경우 ATM출금 자체가 불가능 하거나 혹은 제휴 ATM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기때문에 이 은행을 이용하시는 경우 반드시 사전 확인 후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일본 ATM같은 경우엔 일본 내 계좌 사용자에게 더욱 유리하며, 해외카드로는 수수료도 더 많이 부과되니 가능하다면 현지 계좌를 개설하고 수수료가 적은 내국인 전용 ATM을 이용하는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욱 유리합니다. 


5. 외국인을 위한 실전 팁 & 주의사항

일본에서 ATM을 사용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점은 바로 내 카드가 해당 ATM에서 사용이 가능한지 입니다. 특히 VISA, PLUS, Cirrus 등 로고가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로고가 ATM 화면이나 기기에도 있는지 꼭 대조해보세요. 카드사에 일본에서 이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셔서  ‘일본 이용 가능 설정’을 요청하는 것과 이용 한도를 확인하는것도 잊지 마세요. 아무리 좋은 ATM이더라도 카드 자체에서 해외 사용 제한이 걸려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그 외에도 인출 시 항상 수수료가 포함되기때문에 금액단위를 넉넉하게, 즉 한 번에 많이 인출하는 것이 수수료 절약에 유리하고 긴급 상황을 대비해서 2개 이상의 카드를 준비하시는것을 권장드리며 일본의 ATM 화면에서 카드가 인식되지 않는다면 즉시 취소하고 다른 ATM을 이용하시는것이 시간적으로도 절약됩니다. 


Q&A 코너

Q1. 해외카드인데 ATM에서 인출이 안 돼요. 왜 그런가요?

A. 대부분의 경우, 카드사에서 해외 출금을 차단했거나, 해당 ATM이 국제 브랜드를 지원하지 않아서입니다. 카드사에 해외 사용 등록 여부를 확인하시고, 세븐은행 ATM이나 유초은행 ATM으로 이동해 보세요.

Q2. 인출은 됐는데 현금이 안 나왔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즉시 해당 ATM 설치 기관에 문의하시고, 카드사 고객센터에도 연락하여 거래 취소 또는 환불 조치를 요청해야 합니다. ATM 기종에 따라 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어야 보상이 가능합니다.


결론

일본의 ATM 시스템은 외국인에게 점차 개방되고 있지만, 여전히 이용 시간대, 장소, 카드 종류, 수수료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하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위치별 ATM 특성과 수수료 체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큰 문제 없이 현금 인출이 가능합니다. 제 생각에는 단기 방문자는 세븐은행이나 유초 은행이 가장 외국인의 편의성을 고려한 ATM이 많기 때문에 이 은행들을 을 적극 활용하고, 장기 체류자는 일본 계좌 개설 후 내국인용 ATM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앞으로도 일본에서 생활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실제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막막했던 저의 첫 일본 ATM 경험이, 이 글을 통해 누군가에겐 훨씬 수월한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