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자연과 맑은 공기, 탁 트인 도로가 인상적인 홋카이도는 일본 내에서도 렌트카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지역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후라노 라벤더밭, 비에이의 청의 호수, 도야호와 같은 명소들이 절정을 이루며, 도시보다 자연을 만끽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넓은 면적만큼이나 일정 구성에 따라 여행의 퀄리티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여행자 개개인의 스타일과 여건에 맞춘 일정 선택이 필수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렌터카 여행을 기준으로 3박 4일 일정과 5박 6일 일정의 루트, 구성, 여행 스타일, 예산, 추천 대상까지 구체적으로 비교합니다. 짧고 굵은 여정과 여유로운 로드트립 중 어떤 선택이 여러분께 더 어울릴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3박 4일 일정
3박 4일 일정은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여름휴가가 짧은 분들, 첫 홋카이도 방문자에게 적합한 일정입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홋카이도의 대표 관광지를 ‘스냅샷’처럼 빠르게 경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총 주행거리는 약 500~600km로 하루 2~3시간 정도의 드라이브가 기본입니다. 아래 루트는 도심과 자연을 적절히 결합한 구성으로, 도야호나 노보리베츠처럼 남쪽 온천 지역까지는 포함되지 않습니다.(다른 3박4일 루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글을 확인해주세요!) 3박 4일 일정은 짧은 기간이지만 여름 홋카이도의 핵심만 쏙쏙 골라 여행하는, ‘짧지만 기억에 남는 홋카이도’를 목표로 하는 분에게 가장 대중적이고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추천 일정 구성:
- 1일차: 신치토세공항 도착 → 렌터카 수령 → 삿포로 시내 관광 (오도리 공원, 스스키노, TV타워) → 삿포로 숙박
- 2일차: 삿포로 → 오타루 운하 산책 & 유리공예 거리 → 후라노 이동 → 팜 도미타 라벤더밭 → 후라노 숙박
- 3일차: 후라노 → 비에이 청의 호수 & 패치워크 로드 → 삿포로 귀환 → 쇼핑
- 4일차: 삿포로 출발 → 신치토세공항 차량 반납 및 귀국
장점:
- 짧은 시간에도 후라노 라벤더, 비에이 청의 호수, 오타루 운하 등 핵심 관광지 방문 가능
- 예산이 적게 들고 휴가 계획이 간편함
- 렌트카 운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소화 가능
단점:
- 온천, 해안 절경 등 외곽 명소는 생략
- 날씨 변동 시 대체 일정이 부족해 리스크 있음
5박 6일 일정
5박 6일 일정은 여유와 감성, 여행 그 자체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구성입니다. 넉넉한 일정을 바탕으로 홋카이도의 자연, 도시, 온천, 바다 등 깊이 있는 로드트립으로 모든 매력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총 주행거리는 약 900~1,100km 정도이며, 하루 2~4시간의 운전이 필요합니다. 중간중간 온천과 카페, 지역 특산 먹거리 등을 즐길 여유가 있고, 기상 변화에도 일정 조정이 가능합니다. 5박 6일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서,바쁜 일상 속 ‘삶의 여백’을 담고 싶은 분께 꼭 맞는 일정입니다. 풍경 하나하나를 온전히 느끼며 ‘진짜 홋카이도’를 만나고 싶다면 5박 6일 일정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추천 일정 구성:
- 1일차: 공항 도착 → 오타루 이동 → 오타루 운하, 유리공예 거리 관광 → 오타루 숙박
- 2일차: 오타루 → 샤코탄 해안 드라이브 → 니세코 온천 체험 → 니세코 숙박
- 3일차: 니세코 → 도야호 유람선 투어 →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관광 → 온천 숙박
- 4일차: 노보리베츠 → 후라노 팜 도미타 → 비에이 청의 호수 → 비에이 숙박
- 5일차: 비에이 → 삿포로 이동 → 시내 관광, 시장 탐방, 쇼핑 → 삿포로 숙박
- 6일차: 삿포로 출발 → 공항 차량 반납 및 귀국
장점:
- 샤코탄 해안, 도야호, 노보리베츠 등 홋카이도의 다양한 모습 경험 가능
- 온천욕, 라벤더 감상, 유람선, 시골 마을 카페 등 체험형 여행 가능
- 사진 촬영, 산책, 휴식이 포함된 힐링 여행에 최적
단점:
- 예산 상승 (숙박 5~6박, 식비 증가)
- 운전 거리 증가로 체력 부담 가능 (동승 운전자 권장)
일정별 비교표 및 체크포인트
| 항목 | 3박 4일 | 5박 6일 |
|---|---|---|
| 추천 대상 | 직장인, 단기 여행자, 첫 홋카이도 방문자 | 가족, 커플, 신혼여행,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행자 |
| 운전 거리 | 500~600km | 900~1,100km |
| 하루 평균 운전 시간 | 2~3시간 | 2~4시간 |
| 주요 테마 | 도시+라벤더 중심 | 온천, 해안 드라이브, 자연, 도시 , |
| 예산 | 중간 | 중상~상 |
| 운전 피로도 | 낮음 | 중간~높음(적절한 휴식 필요) |
| 여행 스타일 | 짧고 굵게! 임팩트!! | 여유있는 리프레쉬 |
★TIP! 렌트카 여행에서 유용한 팁으로는 ETC 카드 사전 신청, 구글맵 오프라인 저장, 주유소 위치 미리 체크 등이 있으며, 여름철에는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있으므로 겉옷 준비도 중요하며, 특히 홋카이도의 여름은 일출이 빠르고 일몰이 늦어 주행 시간 활용이 높다는 점도 계획 시 참고할 만합니다. 새벽 드라이브나 일몰 감상도 가능해, 일정 구성이 다른 계절보다 유리합니다. 렌터카 이용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들은 이전 글을 확인해주세요!
결론
홋카이도는 일정 구성에 따라 전혀 다른 여행이 됩니다. 빠르게 핵심을 찍고 오는 3박 4일의 여행, 혹은 테마별 여정을 자유롭게 즐기는 5박 6일의 로드트립.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여행자의 목적과 스타일에 맞춰 일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정답은 없습니다.여러분이 어떤 여정을 원하든, 홋카이도의 대자연과 도시는 언제나 멋진 풍경과 새로운 기억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 바로 계획을 시작해보세요. 이번 여름, 여러분의 선택이 최고의 여행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